- 작성시간 : 2014/11/0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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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기의 생일은 무려 4월........=ㅅ=........
올해가 가기전에 자랑 포스팅을 하자. 싶어 오늘 꺼내듭니다.
평소 잔치(?)를 싫어하는 언느님.
특히나 돌잔치나 결혼식같이 형식이 짜여있는 것(?)을 매우 싫어하시는데요.
그리하여 제 집안에선 군말없이 결혼식을 올린 것이 용하다!
하객들에게선 이제껏 다녀본 결혼식중 가장 빨리 끝났다는 것에 최고점을 준다!라는 평가를 받았..
저도 다른 건 몰라도 돌잔치의 이벤트는 안좋아 하기에...
제발 사회자 분들 엠프 반으로 줄여주었으면..어른도 귀가 아픈데 애들은....ㅜ ㅜ
집에서 양가 가족들만 모아서 밥을 먹자!라는 언느님의 의견에 적극 동조하였습니다.
사돈 어른들도 이해해주시고, 형식적인걸 좋아하시는 저의 어미니는 의외로(?) 찬성ㅋ
조카가 3호기쯤 되니까 지치시나봅니다;
언제나 소박한 꿈으로 시작하나 끝은 장대해지는 언느님의 특성상 (야!)
가족 밥먹기 -> 그래도 돌잔치인데 한컨에 돌상이라도 꾸밀까? -> 인터넷 검색 ->
이거 내가 해도 되겠는데? -> 기왕이면 전공을 살려(패디과 출신;) 한복을 만들자!
한복이라고 해봤자 아기니까 귀엽게 샤로 튀튀를 만들고 저고리는 활동하기 편하게 면으로 만드는
간소화된 스타일이라 재봉틀로 드르륵~ 박으면 끝날 줄 알았죠...
니트집 딸래미들은 아부지가 누누히 말씀하시던 '아동복이 더 어렵다.'는 말씀을 간과하고 있었습니다...=ㅁ=...
한명이 놀아주는 동안 한명이 재봉틀을 쓴다! 라는 작전도 두 사람이나 있는데 왜 혼자 놀아줘?! 라는 조카님의 요구에 의해 망;
자는 시간에 후딱 박자!는 재봉틀 소리에 의해 실패하여....패달을 손으로 돌리는 레알 가내수공업으로
조카님 낮잠시간과 새벽시간(ㅠ ㅠ)을 틈타 약 2주정도 걸려서 완성!
언느님의 생일이 조카 생일과 불과 3일차이인데요.
꾀재재한 머리로 바느질을 열심히 하다 아! 언니 생일 축하해! ㅋㅋ 로 마무리 지은 훈훈한 일화도 전해지고 있...크흡 ㅠ ㅠ
아무튼,
집에서 돌잔치를 하실 분들께 참고해 보시라고 올려봅니다~ ㅋ
이렇게 고생했는데 증거(..)를 남겨둬야죠...=ㅅ=;





덧글
전 오늘도 조카 초호기 님께서 왕림해 계시다는 첩보(?)가 입수되어 오매불망(...) 퇴근 시계만 쳐다보고... (...) 있답니다.
그나저나, 손틀 재봉틀이라니... 쿨럭!
일을 키운 장본인(언느님)조차 다시는 이런 짓 하지 말자!라고 다짐했던 그런 추억인게죠!
아~ 저도 주말에 왔다간 조카님 금단 증세가.....사진이라도 봐야겠어요ㅜ ㅜ 주섬주섬
복학생이라고 숟가락 얻는겁니까??
제가 늙어가는건 좋다는거!
나중에 아기가 크면 자랑과 뿌듯함을 동시에!!
한명이 슬쩍 방에 들어가면 기가막히게 쫓아오더라구....평소에 나랑 잘 놀아주지도 않으면서~~~~~~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