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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조카님의 돌잔치 본편.(이라쓰고 중노동.이라 읽는다) 본격! 실사판 인형놀이












때는 바아흐로 벚꽃이 피어나는 봄....


사회에서의 마지막(?) 외출을 하기위해 전철타는 중; 복귀는 언느님댁으로<-


매우 길어질 사설에 파트를 나눌까 하다가 그럴정도의 퀄리티(..)는 아닌 것 같아 포스팅 한개로 끝!


매우 깁니다!!ㅋ 스크롤 ㄱㄱ~






1. 돌상 준비

패브릭에 관해서는 <- 식탁보와 옷감 

톡상으로 상의를 끝낸 바.... 제가 투입(..)되었을땐 이미 택배가 도착해있었습니다.
 
전 식탁보를 공단으로 해~라고 하였으나..그깟(?) 공단은 실생활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어이!

언느님은 올 초 핫~했던 북유럽스타일로 해보고 싶다고 해서
 
기하학 무늬의 천을 구매. 후일을 도모(?)하였습니다.둘러 박으면 커튼이라도 되겠지..

그릇이 흰색이기 때문에 식탁보는 화려해도 되겠다 싶었는데요.

그래도 음식이 올라가면 알록달록 눈이 아플 수도 있으니 적당한 크기의 무늬를 선택했습니다.
이게 참 중요해요...인터넷으론 무늬의 크기나 전체적인 분위기를 가늠하기가 힘들기때문;

그렇게 선택된 식탁보.
제 취향의 색이 다 모여있는 천이라서 적극 추천 ㅎㅎ

 -> 지금은 리허설 중 <-

돌 상은 사진용(..)이기 때문에 음식의 배치를 미리 구상해둡니다.
상 두개를 붙혀놔서 높낮이가 생겼지만. 이건 나중에 밑에 책을 깔고 화이트보드를 올려 높이 맞췄습니다.

컬러나 크기, 좌우대칭 등을 고려해 이러지리 배치해보고....

당일 까먹지 않게(..) 네임카드를 만들어서 사진으로 기록!

집에 손님 좀 초대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당일 아침부터 엄청 바쁘거든요 ㅋ

바로 셋업 할 수 있을 정도로 미리 준비해놓지 않으면 꼭 뭐하나씩 빼먹고 나중에 후회하게 됩니다=ㅅ=;






2.  벽면 장식. 

보통 가정집 벽면이 좀 훤~ 하다보니 돌상 대여할 땐 헌수막?같은 게 있더군요.

그걸 따라하자니..천 고르기도 여의치 않고 그 천 쓸데도 없고;

천 살때 본 모빌 장식에서 영감을 받아(?) 폼보드로 벽장식을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생일 플랜을 전두지휘하고 계시는 조카 3호기
형부가 답답할 것 같다며 머리카락을 싹둑싹둑 잘라놓았고..외할머니(..)께서는 분개하셨습니다ㅋ

사돈 어른께서는 벽지 뜯어진다고 싫어하셨지만..원래 애들 사는 집이 다 그렇잖아요?;;;

나름 감성 발달(..)을 위해 오래 보았으면..했지만 일주일도 안되서 손닿는 부위는 전부 뜯어졌다고 합니다 ㅠ ㅠ
야이노마~ 이모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해놓은 건데!!ㅠ ㅠ



돌상 놓을 벽면만 하고 나니 뭔가 허전하더라구요....나름 잔치집인데 ㅎ

돌잔치이고 하니~ 미리 프린트 해놓은 조카님의 사진들을 알록달록 색지에 붙여봅니다.

저 흰색 레이스 종이는..아마 냅킨이었을 거에요 ㅋ




백일때에도 (우리)집에서 풍선장식을 해놓고 사진을 찍었었는데

그 사진들도 색지에 붙여봅니다.
요즘은 디지털 카메라로 찍다보니 찍은 당시에 쓱쓱 훑어보고는 보통 다시 볼 일이 없더군요;



발을 길게 늘여 현관 쪽 벽면에도 장식!



3. 돌잡이 상

돌잡이는 상을 따로 준비하지 않고..이제 내올 상이 없어요;

집에서 쓰던 목제 트레이에 공단을 깔았습니다.

언느님이 돌잡이 용 천도 산다고 하길래 처절하게(?) 말린 후...그..그만해!

언느님의 함이 들어올때 무언가 싸고들어온(?) 공단천을 내밀며

돌잡이는 전통방식(?)으로 하자....로 타협

올려놓은 것들은 전혀 전통적이지 않은 것이 반전;

원래는 여권, 실타래, 판사봉(뽕망치;), 청진기 정도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이소에 갔더니 이것저것 재밌는게 많더군요 ㅋ

나름 예술(패디과/디자인과/아부지도 따지고보면 패션업 ㅋ)계열이 많은 집이니 혹시나 싶어 붓도 한묶음 올려봤습니다.





여기서 잠깐~!(응?)

알록달록한 물건들 중 요상한 색상(..)의 전혀 눈에 띄이지 않는 무언가가 껴들어있는데요.....=ㅅ=;


뿅망치를 찾아보려 하였으나 왠일인지 어딜가도 찾을 수 없어 직접 만든 판사봉;

나름 리얼리티를 살리고자 '브라운' 단색의 클레이점토를 샀으나........보시다 시피 색이...ㄸ...하..하지마!

전혀 예상치 못한 뿅망치의 부재였기에...<-

어떻게든 실사에 가깝게 만들려고 했으나 색이 시망(..)인 관계로 폼이 안나더군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클레이점토로 만든 판사봉이 어마무시하게 많...!!!!!+ㅁ+
전 판사봉~판사봉~하길래 나무로 만든 미니어처일 줄 알았어요 ㅋ

대충 보고 비슷하게 만들었습니다...이럴 줄 알았음 여러가지 색있는 걸로 사는건데..ㅡ ㅜ

아무튼

비운의 ㄸ..아니 뿅망..아니 판사봉은 장인(..)의 땀내나는 노력따윈 말아먹으며

그 색에 맞는 위용을 발휘!

조카님은 손끝은 커녕 눈빛 한번 닿지 않았습니다!!!!!!;ㅁ;크허허허헣
문뜩 이제서야 이거 이제 어디로 갔을까...궁금해지네요; 방 구석 어디에 찌그려져있으려나;

판사봉인지 못 알아볼까봐 인터넷으로 法 찾아가며 핀으로 찍어 그린 게......자랑....<- 새벽 4시입니다. 눈뜨고 있는 게 기적이에요;

이쯤에서 궁금해지는(응?) 조카님의 돌잡이는~~~~~~? 두구두구두구두구

막판에 올려놓은 평소 자신의 이유식만들때 쓰이던 조리 주걱............
얌마! 이거 물러!! 다시해!! 판사봉은 그렇다쳐도 사온거라도 집으란 말야!!!!

 
아이를 키우면서(뭐?) 느끼는 점은.......

어른이 뭘 계획하고 뭘 의도하든, 절대 그렇게 흘러가지 않다는 것............oTL




마지막 준비는 대망의!!!!


4. 한복

일단

언느님이 옷본을 미리 그려놓은 상태에서 나님이 투입 <-

제가 심지에 본을 뜨고, 시침질등을 해서 넘기면 언느님은 손으로 돌려; 재봉질을 하는 시스템.


그 과정을 모두 생략하고~! <-어이! 중간 과정 찍을 시간적 여유도 없어요...;;;


저고리 완성본!
짝짝짝짝짝

저고리 하나 완성하는 데에도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만;
둘러봤더니 동정이 2cm는 길더라..던가, 심지에 안감까지 덧 대었더니 시접이 꼬이더라든가..

쬐만한 저고리를 다림질 촥촥해서 펼쳐놓으니 나름 뿌듯하군요... 이거하는데 일주일 걸렸어 ㅠ ㅠ


그리고

돌 한복에는 돌띠라는 것이 있더군요.

널직한 띠에 복주머니? 같은 것도 달려있던데요...

제가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짜잔~!

크기가 작다보니 허리대(?)와 끈 이외는 전부 손바느질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부실해보이지만ㅋ 열심히 꼬매서 튼튼합니다=ㅅ=;  어짜피 잘 보이지 않으니까요..네; 일회용입니다ㅜ ㅜ


여기에 조바위까지 만들어서 합체를 하면~~!!

이런 모양 ㅋ

어짜피 전통한복과는 거리가 멀어졌기 때문에 저고리부터가 순면100%;

한복치마는 샤를 이용해 튀튀느낌으로~하였으나 풍성함이 그닥..

그래도 입혀놓으니 귀엽더라구요 ㅋㅋ



이렇게 미리미리 준비하고~

5. 당일 세팅!!



식탁은

조카님이 손대기 전에 얼른 마쳐야 하기때문에 초스피드로 완성!!


봄이기도 하니까 꽃장식은 진달래로~

조카님 가지고 노시라고 언느님이 미리 깨끗히 세탁해두었습니다.

원래는 와인잔에 그냥 꽂으려고 했는데...와인잔이 생각보다 낮고 넓더군요 ㅋ

어떻게 세울까 고민하다...한복만들때 쓴 실패를 발견! 쏙 들어갑니다!+ㅁ+

밑부분이 그냥 보이는 건 안 이쁠 것 같아 미끄럼 방지를 겸해 휴지를 깔았습니다.

은근 괜찮지 않나요? ㅋㅋ





거기에 오늘의빅 이벤트~! 한복입히기!!


조바위와 돌띠까지 풀 장착한 조카 3호기의 모습!
귀찮다는 조카님을 쫓아다니며 입혀보고는 귀여워~~~!!!를 내질렀더니 뭔 일이야?라는 표정으로 쳐다보심ㅋ

돌잡이에 음악도구 하나 넣겠다고 산

악기 5종세트 中 스틱은 내팽겨치고 짤랑이(?)로 북을 치시겠다고 고집하는 중입니다...

그와중에 전혀 인체공학적이지 않은 조바위....쿨럭;
이모는 최선을 다했다.....o<-<

사실 내년 봄, 혹은 (올해) 추석때쯤 까지 입하겠다고 평균키보다 크게 제작한 건데...

3호기의 성장은 2주동안에도 상당하더군요 ㅋ 분명 저 치마 길이가 50cm였는데 ㅋㅋ

2주동안 밤새서 만든 한복세트는.....1회용이 되었습니다 ㅠ ㅠ
그래도 언느님이 보관은 확실하게 하겠다!고 다짐하셨으나...잘 있을까?;;




돌잔치를 내 손으로 차리겠다고 마음 먹으신 분들!!!

말리진 않겠습니다 ㅋ(응?)

대신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실행하세요ㅎㅎ

원래는 그냥 원피스를 입히려다 갑자기 한복을 만들겠다고 덤빈탓에 밤샘 작업의 나날이었습니다만;

한달 전 부터 천천히 만들었으면 좀 더 퀄리티가 좋아졌겠죠...특히 조바위; 뒤통수 깍아주고싶다...하아..

나름 재밌었어요...학생때로 돌아간 기분이었달까..후후 =ㅅ=;
 언느님 졸전때 학교 따라가서 바느질 하고..나 졸전때 언느님이 옆에서 열심히 스캔하고...<-나님은 졸전작이 샤넬북이었음;

세월은 많이 흘렀습니다만, 지금이나 저질체력인 건 변함이 없네요..쿨럭;







덧글

  • 은화령선 2014/11/04 23:15 # 답글

    그래서 글캣이모는 언제 ....?
  • gloomycat 2014/11/04 23:26 #

    훗. 이제 그럴 일 없습니다;
  • 노을 2014/11/04 23:53 # 답글

    우와! 정말 짱이예요! 저도 돌때 한복 만들어줘볼까 ... 생각만하고 있는데 사는게 싸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예뻐요. 조카가 커서 보면 감동하겠네요!
  • gloomycat 2014/11/05 00:45 #


    만드는 과정 자체를 즐기지 않으면(...) 사는 게 나을꺼에요 ㅋㅋ

    가..감동해줄까요 ㅠ ㅠ 안되겠어; 감동을 강요해야겠어...!!
  • Lon 2014/11/05 02:56 # 답글

    오.. 한복 색도 곱고.. 조바위도 귀여워요.
    가을이고 돌이면! 아얌보단 조바위죠!!
  • gloomycat 2014/11/06 00:38 #

    색 선정을 잘 한것 같아요ㅋ(기특기특)
    아기들은 역시 노란병아리 마냥 샛노란게 귀엽죠!ㅎㅎ
  • HODU 2014/11/05 11:33 # 답글

    이모인데 이 무슨 육아밸에 올려 손색없는 포스팅이란 말인가!!!! ㅎㅎㅎ
    3호기가 이모에게 두고두고 고마워해야할것이야
    그나저나 귀여웁다! 한복 실용적인걸!면100%라니! 조바위도 깜찍하잖아!
    북들고있으니 은근 어울리잖아! 후후후
  • gloomycat 2014/11/06 00:41 #

    ㅋㅋㅋㅋㅋ 아...울어야하나;
    북들고 있는 거 귀엽지(≥∀≤)/ ~~~<- 조카바보;
    저때도 참 많이 컸다 생각했는데 요즘 보면 일주일 마다 쑥쑥 자라있어서 너무 아쉽다...ㅠ ㅠ
  • 재주소녀 2014/11/05 23:51 # 답글

    진짜 정성가득한 돌상이네요 식탁보랑 벽면장식이랑 한복이랑 다다다너무예뻐요 ㅠ 엄지척bbb
  • gloomycat 2014/11/06 00:43 #

    총 감독이신 언느님이 고생이 많으셨죠 ㅠ ㅠ
    이걸 애가 나중에 알아줘야 할텐데...비디오로 남겨놓을걸 그랬어요 ㅋㅋ
  • anchor 2014/11/06 09:11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11월 6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11월 6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루루카 2014/11/06 12:54 # 답글

    Y^ Y`... 고생하셨어요~ 멋지네요...
  • gloomycat 2014/11/06 23:29 #


    집사로서 이정도는 해드..........
    리면 관심을 좀 주실 줄 알았는데 여전히 쿨내나는 조카님 (또르르)
  • 루루카 2014/11/06 23:31 #

    후훗... 전 조카 님께서 슬슬 저의 노고(?)를 인정하기 시작했답니다~

    제가 예~~전에 조공드린 망치 장난감을 친히 꺼내시어 저를 회상하시더라는 부모님의 전언이 저를 감동케 했지요. Y^ Y`..
  • gloomycat 2014/11/06 23:32 #

    아~아~ 이런... 부럽습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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